하와이 스쿠버다이빙 후기 by 오리대마왕

6월, 회사 워크샵으로 하와이에 다녀왔다. 워크샵으로 하와이라니!! 회사느님 고맙습니다.

당연히 하와이에 갔으니 다이빙을 해야지. 이 때 아니면 언제 하와이에서 다이빙을 해 보겠나. 그래서 이틀, 두번 씩 총 4번의 다이빙을 했다. 하와이에 여러 섬 중 마우이가 다이빙으론 유명한 듯 한데, 와이키키나 호놀룰루 등 한번쯤 들어보셨음직한 장소들이 있는 오아후에서 다이빙을 했다. 얘기들 들어보니 오아후는 하와이의 해운대 쯤 되고, 마우이가 하와이의 제주도 쯤 된다고 보면 될 듯 하다. 오아후는 복작복작하게 놀기 좋지만 정작 자연경관 즐기기엔 마우이가 좋다고 하더라. 

지난 세부나 사방비치에 비해 볼 거리는 적었다. 하지만 여긴 거북이들이 정말 많더라. 전에 사방비치에서 거북이 두 번 보고 우와~ 했는데 여긴 돌덩이 하나에 거북이 서너마리가 쉬고있는 광경을 쉬이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고프로 용량초과로 하나도 못남겼다는  거. 원래 좋은 장면은 머릿속에만 담아두면 되는 거 아니겠나! (엉엉)

첫 날은 회사의 자격증 있는 분들 끼리 난파선 다이브(sea tiger), 얕은 reef 다이브(nautilus reef) 를 했다. 9명 쯤 되는데 그룹으로 하니 가격이 좀 저렴했다. 인 당 팁 포함 85불 정도였다. 

둘쨋날은 양평에서 훈련받고 간 두 분의 개방수역 교육자와 체험다이빙 1명이랑 같이 하느라 얕은 두 곳(horseshoe reef, turtle canyon) 을 갔다. 여긴 소수인원이라 그런지 좀 비용이 더 나갔다. 팁 포함 인당 120불 언저리(체험과 교육다이빙은 좀 더 비쌈)였다. 모두 보트 다이빙이었다. 컨택한 업체는 kaimana divers (http://www.kaimanadivers.com/) 였다.

친구에게 최신 버전인 고프로3 블랙에디션을 빌려서 열심히 찍어댔다. 하지만 둘쨋날은 용량 산정을 잘못해서 영상 완전 망했다. =_=;;

하와이 다이빙 from Sewon Ann on Vimeo.



매번 다이빙 센터만 쫄래쫄래 따라다니다가 샵에 직접 컨택해서 예약하는 경험도 재밌었다. 우리보다 잘 사는 동네라 불친절하다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무척 친절하고, 동남아같이 편하게 다 세팅해주더라. 수트는 좀 걸레삘이 나긴 했지만.

주로 본 어종은  곰치, 장어(?), 상어, 거북이 뭐 이랬다. 나머지는 어종을 잘 몰라 패쓰-_-;;

하와이를 가면 꼭 다이빙을 해봐야 할까? 라는 질문에 무조건 "예"라고 답하긴 어렵겠더라. 어종의 풍부함이나 시야 등등이 오히려 이전에 갔던 필리핀 만 못했었다. 아, 거북이와 함께 노니는 즐거움은 이번이 훨씬 좋았지만. 우리 경우도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두번의 다이빙을 마치고 오니 거의 오후 3시가 다 되었다. 약 120달러에 반나절을 투자해야 하는 액티비티이다. 하지만 또 하와이 바닷속 들어갔다 나왔다는 기분이 색다를터이니 다이빙을 즐기는 분이라면 추천할 만 하겠다. 참고로 4번째로 갔던 turtle canyon 은 정말 대박.

덧글

  • 완전부럽 2013/06/27 13:26 # 삭제

    회사 워크샵으로 하와이라ᆢ 신의 직장에 다니고 계시군요ㅎㄷㄷ
    완전 부럽습니다..

    딴지는 아니지만 오하우가 아니라 오아후입니다. oahu.
  • 오리대마왕 2013/06/27 17:49 #

    아이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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