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허영만과 열 세 남자,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by 오리대마왕

허영만과 열 세 남자,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허영만과 열 세 남자, 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 8점
허영만.송철웅 지음/가디언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건만, 하여간 꼭 보고 싶었던 책이다. 근데 내가 워낙 비IT 서적을 사는 데 인색한 터라 매번 서점가서 꾸물꾸물 책장을 넘기곤 하다가 애라이 이거 뭐 얼마나 한다고 참고 있냐! 하고는 바로 샀지. 아이고 재밌네!

우리 허영만 선생님은 훌륭한 만화가이기도 하지만 만화 식객에서 보듯 여행도 많이 다니고, 등산도 많이 다니고, 영화에도 출연하는(타짜에도 출연함!) 아주 멋진 아저씬데, 이번엔 무려 요트로 우리나라를 한바퀴 훓었다. 이 책은2009.06.05(앗, 내 생일이네?), 경기도 전곡항을 출발하여 2010.5.3 강원도 삼척항에 도착하기까지 3000km를 여행한기록이다. 동행한 일행들은 허영만 아저씨의 등산 동료부터 요트 전문가까지 다양하다. 첫 출발할 때는 다들 초짜였다 대장정을 마칠 땐 이미 요트 여행 전문가가 된 아저씨들이 참으로 멋지다.

햐, 요트 여행이라. 직장인이면 꿈도 못 꿀 일이라 생각했지만 같이 여행을 떠난 아저씨들 중에는 치과의사도 있고,회사원도 있는 걸 보면 또 못할 일도 없겠구나 생각했다. 물론 요트값이 엄청날 테니깐 꽤나 재력은 있어야겠지만.

중간중간 허영만 아저씨의 그림과 많은 사진들이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나도 요트는 아직 꿈도 못꾸지만 작년에첫 발을 들인 다이빙을 올해는 좀 열심히 다녀봐야겠다.

책은 꽤 재밌고, 술술 넘어간다. 처음부터 끝까지 흥미진진게 이벤트가 벌어지진 않지만(소설이 아니니...) 멋진 우리나라의 풍광 사진과 함께 보자니 나도 언젠간! 하는 꿈이 무럭무럭 자라난다. 추천!
http://kingori.egloos.com2011-03-20T17:41:50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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