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후기]알짜만 골라 배우는 자바 구글앱엔진 by 오리대마왕

알짜만 골라 배우는 자바 구글앱엔진알짜만 골라 배우는 자바 구글앱엔진 - 6점
카일 로시 & 제프 더글라스 지음, 박성철.안세원 옮김/에이콘출판

독후감이 아니라 처음 올리는 번역후기다. 왜냐면 첫 번역책이기 때문이다. 앗, 썰렁해.

번역은 내가 활동하고 있는 온라인 모임인 KSUG의 큰 일꾼인 박성철님과 같이 했다. 장 별로 나눠 맡아서 각자 번역하고,서로 남의 작업 결과를 헐뜯으며 가다듬은 후 마지막으로 편집자님이 이쁘게 만들어 준 결과물을 다시 한번 헐뜯으며 작업을 마쳤다.

번역엔 영어실력보다 한글실력이 중요하다는 말은 누누히 들었는데, 책 한권을 번역해 보니 뼈저리게 느껴진다. 고개를 쳐박고 뜻은 뻔한 문장을 다시 고치고 또 고치고, 고민하다보니 척추가 저리더라. 정말 뼈가 저렸다. 하여간 그래도 쌍방 리뷰하고 편집자님이 또 고치시고 해서 나온 마지막 자식은 나름 이쁘게 나왔다고 자평을 한다. 하하하...

막상 표지까지 떡 박힌 책을 받아들어 내용을 후루룩 펼쳐보면서 내가 쓴 글을 읽어보니 손발이 오그라드는 부끄러움과 함께 내 새끼가 세상에 나왔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해 보고 싶다. 감사의 글에도 적었지만 같이 작업하신 박성철님과 에이콘 관계자분들에게 다시금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일단 여기까지는 번역작업에 관련된 썰이고, 책 소개를 하자면 구글앱엔진 개발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내용은 대부분 커버한 책이다. 300페이지 남짓 한 양에 이것저것 다루다보니 어쩔 수 없이 깊이는 못들어갔지만 나름 겉핧기 가이드로는 충분하다고 본다. 내가 맡은 장 중 제일 어려웠던 게 7장 Datastore 관련 부분인데, 숙달된 자바 개발자가 간단하게 앱엔진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자 할 때 이 데이터스토어 부분 개념잡기가 관건이라고 본다 .나머지는 그냥 일반적인 웹 프로그램 하듯이 그냥 하면 되는데 앱엔진은 rdb가 아닌 bigtable 을 쓰기 때문에 요부분은 좀 살펴봐야 한다. 7장의 우리말 표현에 꽤 고심을 했는데, 책 자체가 간단하다보니 다른 공개된 앱엔진 데이터스토어 자료들을 함께 살펴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어떤 작업은 되고 어떤 건 안되는 지에 대해서도 공부가 필요하다.

웹 상에 공개된 앱 엔진 가이드 문서와 depth 면에서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기에 깊이 부분에선 비판받을 여지가 있긴 하지만, 앱엔진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 빠른 시간에 중요 내용을 익히는 시간과 비용 절약 면에서는 제 값어치를 하리라 본다.

그럼 많이 관심 가져주세요 히히
http://kingori.egloos.com2010-09-20T10:45:300.3610

덧글

  • dorun 2010/09/20 23:32 #

    책을 번역해 내다니 대박 멋지다...
  • 매운맛나리 2010/09/21 13:21 #

    아니 이럴수가 인세 나오면 쏴라
  • 레블 2010/09/22 05:35 # 삭제

    멋지고 부럽고 대단하다 오리!!
  • june 2010/09/24 16:44 #

    우와 멋지다!
  • 오리대마왕 2010/09/27 12:15 #

    땡쓰 에블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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