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바람피기 좋은 날 감상문


(출처는 씨네서울)

순전히 윤진서가 나오기에 본 영화인데, 이종혁과 윤진서가 벌이는 행각이 무척 웃겼다. 나는 내내 낄낄거리면서 봤는데, 씨네서울의 평점은 겨우 별 2개. 그렇게 재미없게들 봤나?

영화는 크게 두개의 축으로 나뉘어서 한쪽은 윤진서-이종혁, 다른 한쪽은 김혜수-대학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에 윤진서와 김혜수가 함께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있지만, 딱히 합쳐져서 즐겁다거나 하는 것은 별로 없었다.

김혜수 파트는 이전의 김혜수 하면 떠오르는, 당당한 여성이나 섹쉬한 큰 누나의 이미지가 그대로 보여지기에 별 재미는 없었다. 다만, 볼거리는 많더라. 히히. 내가 정말 재밌게 본 부분은 윤진서-이종혁이었다. 윤진서 역시 내가 생각하는 다른 영화에서의 윤진서 그대로, 좀 뚱~한 아가씨의 모습으로 나온다. 그런데 이종혁이 아주 웃겼어. 항상 인상쓰고 무거운 이미지로 나오는데 어떻게든 윤진서랑 한번 자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너무나 웃기고, 안타까왔다. 모텔까지와서 얘기만 하자고 하질 않나, 기껏 나가서 콘돔 사왔더니 중국산이라 못믿겠다 하질 않나. 귀에다가 속삭이듯이 얘기해달라고 한 장면에서 폭소를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아, 이종혁 너무 좋아요!

영화 자체의 내용으로는 무슨 얘기를 하고자 하는지 역시 모르겠더라. 그냥 재밌는 상황을 즐기면 되지 뭐. 도덕적으론 나쁘지만 말야. 윤진서를 좋아한다면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별점 2개가 마음에 걸리네. 하여간 난 무척 재밌게 봤다.

이 영화 최고의 대사. 자동차 추격장면에서 두 바람난 유부녀들의 대화.
윤진서:어머,어떡해~ 남편이 심부름센타에 미행시켰나봐~
김혜수:걱정마, 내 남편이 시킨거야.


@올드보이의 유지태 누나로 나왔을땐 아무런 감흥이 없었으나, 단편영화 나의 새 남자친구를 보고서 윤진서가 너무 좋아졌다. 와, 근데 나보다 4살이나 어리네. 누나같은데.
@영화 보면서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바람피는 두 유부녀도 있었지만, 넓디 넓은 두 가정의 집이었다. 특히나 김혜수의 집은 50평은 족히 되어보이던데. 부럽다. 아아아, 너무 세상에 찌들었어. T_T
@에효,20대 총각이 방구석에서 코딩하다 유부녀들 신나게 바람피는 영화를 보고나니 뭔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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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미친병아리 2007/07/08 21:52 # 답글

    재밌겠군요.. 함 봐야지.. 그런데 이런 영화도 있었습니깡? ㅎㅎㅎ
  • 오리대마왕 2007/07/11 17:40 # 답글

    상반기 흥행순위에도 들어있으니 어느정도 흥행은 된 것 같아요. 재미는 보장 못합니다.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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