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1월 08일
[독후감]익스트림 프로그래밍, 제2판 : 변화를 포용하라

(출처는 강컴)
저자: Kent Beck , Cynthia Andres/ 역자: 김창준 , 정지호/ 출판사: Insight (인사이트)/ ISBN: 8991268102/ 252 쪽
워낵에 유명한 책이니 XP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제목을 들어봤으리라. 나도 책이 나올 때 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 XP 관련 책들은 많지만, 개중에 읽기 가장 좋았다. XP를 처음 접할때 시작점으로 보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XP가 최근 들어 많이 바뀌었다고 하는데, 어떤 점이 기존의 XP에서 변경된 것인지 잘 와닿지 않았다. 원칙들이 변경되었다고 듣기 했는데, 너무 설렁설렁 읽었나? 나에게는 XP의 원칙 및 여러 실천방법들에 대해 기존 것들은 복습하고, 새로운 것들은 새로 알게 된 기회였다. 기존 읽었던 사용자 스토리, 프로젝트 자동화 등등의 책들과 유기적으로 물고 물리는 구조를 발견하는 것도 꽤 재밌었다.
XP가 거대 프로세스에 대한 무용론으로 제시되었듯이, 책에서도 CMMI등의 프로세스 개선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을 찾을 수 있었다. 이 주장이 과연 정말 타당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내가 CMMI나 XP 모두 해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너무 극단적(extreme?)하지 않나 생각한다. XP가 만병통치약이 아니듯이, CMMI가 적절한 부분이 있고 XP가 적절한 부분이 있겠지. 어느 경지에 올라야 그런 판단을 올바르게 내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프로세스 개선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말씀하신, "CMMI이 agile 방법론의 극단에 서 있다는 판단은 잘못된 것이다. agile 방법론을 취하면서도 CMMI를 적용할 수 있다"라는 내용도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닌다. 책에서 TOC를 언급하듯이 미시적인 최적화가 시스템의 최적화와 연결되지는 않지만, CMMI를 거기에 껴 넣은것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다른 의문점은 팀 구성에 대한 내용이다. Agile Management for Software Engineering에서 읽었던 내용으론 아키텍트나 DBA의 경우 팀이나 프로젝트마다 아키텍트나 DBA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몸값이 얼만데!) 이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제때 제때 활용하도록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고 있다. 이 사람들이 TOC의 제약사항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렇게 프로젝트 진행 중 팀원 구성이 변경되는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물론 팀 웍 등을 위해서는 이런 활동이 나쁘겠지만, 그렇다고 한 프로젝트 시작부터 끝까지 이 비싼 사람들을 그대로 유지한 채로 나가는 것이 맞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XP 자체가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언제 이런 사람들을 빼고 넣을 것인가 자체가 명확하지 않으므로 결국 프로젝트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사람이 유지되어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정확히 책에서 지적하는 것이 projectized organization에 대한 반론인지, 프로젝트 진행 중에서의 팀원 구성에 대한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XP나 agile 방법론에 대해 접해보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저기에서 본 극찬처럼 읽어보고나서는 "아! 나는 여지껏 헛산거야!" 뭐 이런건 없었지만, 즐겁게 읽을 수 있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도록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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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7/01/08 17:23 | 감상문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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